9월 25일 BNS NEO 티징 사이트에서 공개된 두 번째 소식은 '장비 성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BNS NEO의 성장 방식은 필드보스를 처치하고 획득할 수 있는 '정수' 아이템으로 돌림판을 돌려서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장비 아이템들을 획득하는 재미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 블소를 서비스 중인 사람들은 IP에 대한 이해도 없이 마케팅 전략을 무지성으로 설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소 과격한 표현을 섞어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번 '성장 방식'에 대한 내용은 이미 블소 라이브 서버에 존재하는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즉, 새로울 것이라고는 없고 기존 컨텐츠를 아주 살짝 튜닝한 것이 BNS NEO의 정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게임을 홍보할 때는 게임의 강점, 매력 포인트를 중점적으로 공개하기 마련인데 BNS NEO는 정말 별거 아닌 내용만 다루고 있어서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알기 어려운 상태 같습니다.
NCSOFT도 모르는 BNS NEO의 재미 포인트를 찾아 보기
이번 포스팅이 두 번째 BNS News 포스팅인데요. 기존 라이브 서버와 비교하면 새로울 것이라고는 전혀 없는 내용들이 연속되다 보니 유난스럽게 'NEO라는 타이틀까지 붙여가면서 출시할 게임인가?' 싶습니다. 공개하는 정보 수준이 매우 낮다 보니 앞으로 공개될 내용 수준이 예상되어 하나씩 포스팅하기 보다는 정보를 한 번에 공유드리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네요. 현재로서는 아이온 클래식과 달리 '막내야 또 속았구나!' 엔딩으로 예상되어서 블소 IP의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NCSOFT의 기존 IP를 활용한 클래식 서버 출시 전략은 지금까지 최소 '중박' 실패는 없었다고 봅니다. 리니지와 아이온 서비스 성과를 살펴 보면 결과가 항상 좋은 편이었죠. 결국 NCSOFT를 싫어하는 게이머들은 정말 많지만, 그럼에도 교활한 (?)NCSOFT는 각 IP를 좋아하는 게이머들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데 블소는 NCSOFT의 사골 우려내기 전략의 최초 실패 사례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한번도 아니고 연속적으로 이런 수준 낮은 정보를 공개할 정도면 '전략'은 없다고 보는 편이 맞겠죠. 차라리 이렇게 없는 내용을 쪼개서 짜잘하게 공개하는 것 보다는 한 번에 또는 안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출시 전 부터 게임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상황인데...사실 이것 또한 이들의 전략 중 하나일까요? ㅎㅎ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텐센트의 BNS NEO를 플레이 해본 게이머로서 이 게임의 재미 포인트를 크게 두가지로 정리한다면 다음과 같을 것 같습니다.
1) BNS NEO는 기존의 인스턴트 던전 중심 플레이에서 벗어나 필드컨텐츠 플레이의 비중을 강화하여 유저 간 상호작용을 더 중요하게 다룬 게임
2) 디아블로 시리즈처럼 아이템 파밍 결과에 따라 같은 직업이라도 전투 방식에 차이가 발생하는 '파밍의 재미'를 추구한 게임
하지만! 디아블로 시리즈를 모방했음에도 컨텐츠의 깊이가 매우 떨어져 재미 있다고 보기 어려운 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아블로3~4 시리즈를 참고한 느낌을 많이 받았었는데요. 정말 껍데기만 구현한 느낌이라 약간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국내 서비스는 이런 부분을 보완해서 출시할까?'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는데요. 'BNS News'라고 하는 곳에서 공개하는 정보 수준을 보니...개선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네요. 이번 정보는 BNS NEO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짧은 영상과 함께 공개 되었는데요. 궁금하시다면 한 번 시청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